영원한 가치

주일 유래로 파해치는 일요일 예배의 실체

다사라 2020. 12. 21. 08:23

주일 유래로 파해치는 일요일 예배의 실체

 

많은 사람들이 일요일, 즉 주일 예배를 예배일로 알고 있다. 주일 유래는 무엇일까? 놀랍게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왜냐하면 일요일 예배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날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정치적인 이유로 말이다.

 

2,000년 전 예수님과 사도들은 일곱째 날 안식일을 규례로 지켰다. 누가복음이나 사도행전 등 예수님 십자가 사건 전후로 안식일을 지켰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일요일 주일 예배를 지키고 있는가? 간략하게 말하자면, 2세기경 로마교회(천주교)에서 로마의 국교인 태양신교의 성일인 일요일을 예배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A.D.321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일요일 휴업령을 내린다. 일요일은 Sunday(선데이)로 태양신의 성일이다. 이렇게 점차 로마 태양신교(미트라교)의 성일이던 일요일이 기독교의 예배일로 바뀌었다.

 

※ 참고

B.C. : 주전 (기원전)

A.D. : 주후 (기원후)

 

주일 예배 유래는 태양신 미트라교의 성일

 

 

태양신교 미트라

 

 

초기 기독교는 로마인들에게 핍박과 박해를 받았다. 당시 로마 제국의 통치자들이 유대교를 싫어했다. 왜냐하면 형상들을 만들어 신을 숭배하는 로마인의 관점으로 볼 때, 유대인은 보이지 않는 유일신 하나님을 믿었다. 그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유대인들은 신앙을 이유로 로마 명령을 따르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소수 민족에 국한된 종교이니 조금은 인정해 주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민족에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는 유대인과 로마인들 모두에게 미움을 받았다.

 

그와 반대로 로마인들이 환영하는 종교가 있었으니, 태양신 미트라교다. 태양신 미트라는 '정복 불가능한 신', '불멸의 젊은 신'으로 알려져 당시 군인층에서 열렬히 신봉했다. 점차 귀족과 황실에까지도 퍼져 '제국과 황제의 수호신'으로 격상되었다. 미트라교는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에서 파생되었다. B.C. 1세기경 로마에 들어왔다. (이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시작된 종교다.) 

 

오늘날 교회에서 지키는 주일 유래가 미트라교에 숨어 있다. 로마 태양신교 즉 미트라교의 성일이 오늘날 주일로 불리는 일요일이다. 미트라교의 성장이 성경에 없던 일요일 예배가 등장한 이유다. 이를 기독교대백과사전을 참고하자.

 

기독교대백과사던 제14권 - 기독교대백과사전편찬위원회, 기독교문사, 1998, 116p

이교종교들에서 일요일의 우월성
: 기독교시대 초기에 로마제국에서, 특히 로마군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던 수많은 동방종교들 가운에 하나가 페르시아로부터 수입되었던 미드라종교였다. 미드라는 태양의 신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해 미드라교는 일요일을 성일로 간주했다.

 

주일 유래와 일요일 휴업령-로마 정책에 이용된 하나님의 예배일

로마 제국과 유대인들의 갈등이 심화되어 2번의 유대 전쟁이 일어난다. 이로써 로마 제국은 엄청난 피해를 받는다. 그들의 입장에서 유대인은 두 번씩이나 반란을 일으킨 것이니, 로마 제국은 유대인을 박해하는 정책을 펼친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마인들은 유대인들과 같은 안식일을 지키는 로마 교회를 같은 종교라 여긴다. 기독교는 유대인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시키려 노력한다. 새 언약의 안식일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로마 교회 신자들은 2세기부터 하나님의 안식일 대신 일요일 예배를 지킨다. 이는 로마인들의 호감을 샀고, 박해가 줄어들으니 신자들은 자연스레 일요일 주일 예배를 지켰다. 명백히 말하자면 예수님과 사도들의 본을 무시하고 태양신 미트라의 성일을 지킨 것이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A.D.313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의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는 대전환기를 맞이한다. 그는 기독교를 공인했고, 기독교를 우대하는 정책을 펼친다. 그러나 콘스탄티누스가 완전히 기독교로 개종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제국을 하나로 묶어줄 종교를 택해 공인시킨 것뿐이다. 그는 죽을 때까지 폰티펙스 막시무스라는 로마 종교 최고 제사장 직위를 소유했고, 가장 좋아하는 불멸의 태양신 미트라와 그리스도를 동일 신으로 이해했다. 즉 기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교회사 핸드북-라이온사 편, 송광택 역, 생명의말씀사, 1991, 130-131p

콘스탄틴은 폭티펙스 막시무스(Pontifex Maximus-로마 종교계의 최고위직)라는 이방 대제사장의 칭호를 계속해서 지니고 있었고 10년 동안 그의 화폐에는 그가 가장 좋아했던 신으로 보여지는 불멸의 태양이라는 이방신의 상징이 나타나 있었다.···콘스탄틴 이전의 종교인 태양 숭배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콘스탄틴은 어떤 점에 있어서 태양과 기독교의 하나님을 계속적으로 동일시했었다.
교회사(초대편)-J.W.C 완드 저, 이장식 역, 대한기독교서회, 2000,192p

콘스탄틴은 다스려 가면서 점점 더 그리스도교인을 지지하였고, 그리고 그의 목적은 그리스도교가 전 제국을 하나로 묶어줄 세멘트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고 우리가 결론을 지을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A.D321년, 일요일에 쉬어야 하는 칙령을 내린다.

 

교회사 핸드북-라이온사 편, 송광택 역, 생명의말씀사, 1991

"모든 재판관과 시민 그리고 기술자들은 존엄한 태양의 날(Sunday)에 쉬어야 한다.···주후 321년 3월 7일." -콘스탄틴의 칙령

 

콘스탄티누스의 칙령에 나타난 '존엄한 태양의 날'이라는 표현을 보면 그는 그리스도와 태양신 미트라를 동일시하며 미트라를 숭배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미트라교는 반대할 일이 없었고, 일찍부터 박해를 피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떠나 일요일 예배를 지키던 서방 교회 입장에서는 더 좋은 셈이었다. 이것이 일요일 휴일 제도의 유래가 되었다. 일요일 휴업령은 로마교회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A.D 321년 이전까지는 로마교회와 그 영향력 안에 있는 일부 교회들만이 일요일 예배(주일 예배)를 지켰는데, 일요일 휴업령 이후 황제의 권위로 모든 로마 제국 신민들이 일요일을 지켜야 했다. 안식일을 준수하던 동방의 교회들마저 일요일에 굴복하고 만다. 기독교 박해 정책이 기독교를 확산시켰다면,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우대 정책은 오히려 이방 종교와 혼합하여 변질되게 했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에서 지키는 주일 유래이다.

 

교회사(초대편)-J.W.C 완드 저, 이장식 역, 대한기독교서회, 2000, 193p

"이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가진 것은 321년에 일요일을 예배의 날로 규정한 법령을 내린 것이다. 이 법령은 주의 날을 이교의 제전일과 동등한 수준의 절기로 인정한 것이며, 일요일은 일을 중지하는 것으로 그 특색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이 날은 어떠한 그리스도교적인 명칭을 가진 것이 아니고, 단순히 참된 경일이라고만 불리웠는데 여기에 대하여 이교도들이 반대할 도리가 없었다."

※ 영어 원문에는 '참된 경일;이 아니라 라틴어로 '존엄한 태양의 날'이라고 기록되어 있음.

 

 

영상으로 쉽게 주일 유래 살펴보기

www.youtube.com/watch?v=4DyoTcg8OUU